top of page
인트로_배경_edited_edited.png

해가 지지 않는 대륙 아이오니오스

삿된 것의 침입을 막는 성스러운 태양은 쉼 없이 비옥한 토지를 비췄고 인류의 문명은 그 아래 점점 위상을 더했다.

인간이 대륙에 자리잡은지 1000년, 번영했던 역사가 지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길 반복했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대륙의 지배자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인간이었다는 점이다. 그들은 끝내 오만함에 취해 오래된 금기를 어기고

저마다 저들의 위대함과 신의 무능을 큰소리로 노래했다.

 

인류의 오만함에 누구보다 분노한건 태양 신 헬리오였다. 진노한 그는 스물넷의 시간 중 열 두시간의 축복을

거두기에 이른다. 종일 해가 지지 않던 대륙에 처음으로 암흑이 찾아왔다. 그러나 진정한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태양이 닿지 않는 땅에 있던 삿된 마물이 비호를 잃은 밤이면 대륙을 침입해오기 시작한 것이다.

암흑의 땅에서 살아남은 마물들은 강력했고, 힘 없는 인간은 이들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해가 뜨지 않는 밤이

올때마다 무수히 많은 도시와 나라가 마물들의 손에 멸망했다. 결국 살아남은 인류는 당시 각 동서남북을 지배하던

4개의 강국을 필두로 거대한 연합을 결성하기 이른다.

 

연합은 언뜻 순조로웠으나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이 연합의 우위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대한 것이었다. 밤엔 마물과의 싸움으로, 낮엔 나라간의 알력다툼으로 골머리를 앓던 그때, 자신이 별의 신 플라네테스의 대리인라고 주장하는

인간이 나타났다. 그는 평범한 인간이라면 해낼 수 없을 기적들을 선보이며 신의 전언을 전했다.

 

 

 

 

 

 

 

플라네테스의 뜻을 받들어 네 나라의 지배자 중 가장 강력한 이를 연합의 대표, 초대 스텔라로 추대하고

극진히 모시니 암흑뿐이던 밤에 별이 수놓더라. 곧 이어 별의 힘을 받은 아이들이 태어나 마물을 막아내

온 대륙에 새로운 영웅들에 대한 칭송이 마를 날이 없었다.

예언.png
6.png
버튼을 누르면 다른 문서로 이동합니다.
 
6_2.png
bottom of page